한국의 아빅스젠,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과 대규모 계약 체결
아빅스젠(Avixgen)은 한국 기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자회사로,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과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ACP(Advanced Cell Penetrating Peptide, 첨단 세포 투과 펩타이드)에 대한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억 6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아빅스젠은 디엑스앤브이엑스가 66.2% 지분을 보유한 약물 개발 기업입니다.
이번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통해 아빅스젠은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에 ACP 특허에 대한 제한적 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합니다. 파트너사는 이를 자사 약물 개발 후보 물질에만 적용하고 개발합니다.
파트너사는 아빅스젠에 선지급금과 개발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총 3억 6천만 달러를 지불합니다. 상업화 후 10년간 로열티는 별도로 발생합니다. 계약의 구체적 세부 사항은 파트너사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아빅스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CP 플랫폼은 독특한 구조로 설계된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입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약물과 결합하거나 단순 혼합으로 조직과 세포 내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약물을 전달합니다. 소분자, 펩타이드, RNA 같은 핵산, 심지어 항체까지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며, 확장성이 높은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전임상 동물 연구에서 ACP 결합 약물이 약물 전달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인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성공적으로 투과했습니다. 손상된 동물의 운동 기능을 개선하는 결과를 확보하며, 기존 약물 전달 기술로 달성하기 어려웠던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타겟 치료제 개발에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아빅스젠은 한국 바이오 산업에서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 개발에 선도적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여러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 및 전달 기술을 축적해 왔습니다.
UNI SNP의 뉴스기사에 관한 견해
이 계약이 한국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어떤 신호를 주고 있을까요?
이 뉴스가 나온 배경은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 수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아빅스젠의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으로 혈뇌장벽 투과라는 난제를 해결한 기술로, CNS 치료제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등장했습니다. 과거 유사 사례로, 2024년 중국 바이오 기업과 노바티스(Novartis)의 심혈관 분야 라이선싱 딜이 20억 달러 규모로 성사된 바 있으며, 이는 전체 딜 가치 중 선지급금 비중이 6%에 불과한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작년 같은 기간 한국 바이오 섹터에서는 라이선싱 딜 수가 20%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 벤처 투자액이 34% 급증하며 섹터 전체가 글로벌 허브로 부상 중입니다. 이는 바이오 USA 2025에서 한국 기업 9,000여 곳 참가처럼 국제 협력이 활발해진 흐름과 연결됩니다.
장기 투자자에는 기술 플랫폼의 확장성을 믿는다면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가치가 있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바이오 규제 변화, 파트너사의 개발 실패, 그리고 환율 변동으로 인한 달러 기반 계약 리스크가 명확합니다.
(글의 출처는 BioSpectrum Asia이며,투자 관련 이야기는 리스크가 크기때문에 꼭, 개인의 판단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사진 AI midjourney & Grok - )